한파가 물러가고 영상의 기온이 찾아왔다. 움츠러 들었던 몸과 마음을 풀어보고자 지인과 함께 가까운 근교 드라이브 스케줄을 잡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즐겁게 달렸다. 다만,
일이 터지고 말았다. 뒤 따라오던 지인의 차량 (BMW M2) 앞유리에 돌빵이 생긴것! 손톱만큼 생긴거면 웃으며 넘긴다면 무려 성인남자 손 한뼘 크기의 크랙이 갔다. 나도 지인도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근처 자동차 유리복원을 수소문해 천안 유리복원 전문점을 찾았다. 다행히 복원은 가능하다는 사장님. 파손 부위, 크기에 따라 복원 유무, 퀄리티는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방문하여 견적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린다.
곧장 유리용접에 돌입한다. 먼저 복원약제가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유리크랙 끄트머리 얇은 드릴 구멍을 만들어준다.
전용 주입기를 유리에 밀착시켜 복원제 주입을 준비한다.
보이는 가? 파손 부위 틈으로 유리복원 약제가 주입되어 크랙선이 서서히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약제 주입 방법, 주입량, 이동속도 등 작업자에 따라 퀄리티는 상이한다고 하니 천안유리복원 전문점 사장님의 노하우가 옅보이는 과정이다.
돌이 유리 가운데만 날아왔어도 파손되지 않았을 것은 괜히 모퉁이에 부딪쳐 이 꼴이 나고 말았다. 파손부위가 생각보다 컸던 탓에 복원제 주입 포인트를 두 곳으로 나누어 주입했다.
복원 후 미세하게나마 유리가 금간 자국과 약제 주입을 위해 드릴링 했던 부위에 표시는 난다. 다만 한 두발자국 뒤에서 보면 크게 티나진 않는다. 강한 충격이 아니고서 크랙이 번질일도 없고 파손 부위에 비해 복원 결과물도 좋았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작업자 스킬에 따라 유리복원 완성 퀄리티도 달라진다고 하니 꼼꼼히 알아보고 복원하시길 추천드린다. BMW M2 앞유리 교체비용은 사설업체 120만원이나 그의 10% 가격 10만원으로 깔끔히 유리복원을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