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차종 BMW 3투어링을 출고받았습니다 - F31 320D

3투어링

비인기차종 BMW 3투어링을 출고받았습니다 - F31 320D

차덕생활 2019. 7. 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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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자동차를 바꾸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당시 한정판이란 수식어로 시선을 사로잡은 F20 1 시리즈 120D M패키지 계약에 성공합니다. 차량 가격이 4천만원 초 중반이었으니까, 국산 suv 또는 경쟁 수입 해치백(골프 7세대)까지 노려볼만한 가격대였으나 "에스토릴 블루"라는 외장 색상에 반해 현재의 자동차를 타고 있습니다.

무튼, 계약성공... 인 줄 알았던 1시리즈 한정수량 패키지가 생각보다 인기가 좋아 국내 배정된 차량이 모두 판매되어 버렸고, 지금이야 3시리즈 세단 모델도 m패키지가 판매되고 있지만, 당시는 3시리즈 ED 내비팩 모던팩 스포츠팩 력셔리팩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판매되고 있었으며 력셔리팩 같은 경우 5800만원, 거의 6천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비머에 할인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 

외장 색상은 무조건 에스토릴 블루!라는 목표를 고집하다 보니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지 않았습니다. 1시리즈는 수입중단이며, 당시 3시리즈 5시리즈는 임페리얼 블루라는 고급스러운 색상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성에 차지 않았거든요.

마실이나 나가볼까 동네에서 어슬렁거리던 그때 마침 눈앞에 지나가는 에스토릴블루 3투어링 한대...!! 자연스럽게 시선을 빼앗겨 버렸고 그 자리에서 담당 딜러님에게 연락을 드려 차량 계약 변경, 지방 딜러사에 배정된 애스토릴블루+레드시트 3투어링을 출고받게 됩니다.

엠 패키지라는 스타일리시한 옵션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컴포트 액세스, 400m 휠, 전동 트렁크, 실내 엠비언트, 2열 열선시트까지 탑재되어 수입차 대비 호화스러운 옵션을 보여준 320D 투어링. 특히 엠 패키지 모델은 정말 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외관 바디킷부터 전용 휠, 엠 핸들과 스포츠 시트까지...

세단과 다른 투어링 모델의 매력포인트는 바로 요 C필러 라인입니다. 

길쭉한 옆라인을 보고 있노라면 장의차, 아빠차, 짐차라고 놀림받지만, 제 눈에는 세계 3대 명차에 버금가는 자태로 보여집니다. (자기가 타는 차가 우주 최고라며 누가 그러더군요.ㅎㅎ) 

은색 흰색 차량만 운행해오던 본인이 파란색이라니 사실 외장색상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 이겠죠. 출고전 날까지도 스스로에게 되물었습니다. "과연 내가 잘한 일일까?"

이차를 타고 다닐 순 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코웃음밖에 나오지 않은 사소한 고민이지만요. 지금은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에스토릴 블루 이기 때문에 만족스러움이 배가 되는것 같아요.

차량을 출고하고 첫 장거리 운행하던 날, 8단 변속기와 2000cc 디젤엔진+낮은 알피엠에서 오는 정숙성과 더불어 뛰어난 연비까지.. 현재 11만 킬로를 바라보고 있지만 연비 하나만큼은 일품인 것 같습니다.

굵직굵직한 외관 디자인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딱 하나 떠오르는 게 있습니다. 바로 "건담"

HUD, 코랄 레드 스포츠 시트, 엠 패키지 전용 헥사곤 트림까지... 지금은 흔해 빠진 옵션이라지만 당시 투어링의 호화(?)스러운 옵션에 취해 지금까지 너무 만족하며 잘 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투어링 변신기, 운행기 기대해주시고요. 짬 나는 대로 계속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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