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시트 자동차 가죽 레더 코팅제 셀프 성공기

반도체 대란 때문에 신차를 출고 하기까지 기본 6개월 이상 인기 차종들은 12개월 이상 기다려야한다고 합니다. 아마 예비 차주분들 몸에서 사리 나오실 듯... 신차를 출고하면 기본적으로 시공하는 자동차 서비스 품목들이 있을텐데요. 대표적으로 유리막 코팅, 윈도우 틴팅, 그리고 가죽시트 코팅입니다. 다양한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완성차 업계에서도 인테리어 컬러, 소재 등을 다양하게 구비하여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제가 운행중인 차량 인테리어 컬러도 평범한 편은 아니라 각종 이염, 오염 관리를 꾸준히 해주고 있는 편입니다.

8년 된 가죽시트 치고 상태가 양호하죠? 가죽 레더클리너 레더코팅제 안 써본 제품이 없을 정도로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소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죽 표면을 효과적으로 보호,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없을까 찾아보다 신차 출고 오너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기온쿼츠 레더코팅제를 구입했습니다. 

레더코팅제 검색하면 여러 제품들이 즐비하지만 기온쿼츠 브랜드가 아무래도 대중적이라 시공도 간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 구입했습니다. 실제로 몇가지 주의사항만 준수 하신다면 무리없이 시공이 가능합니다.

1. 전용 클리너로 탈지 후 가죽 표면에만 작업할 것

2. 플라스틱, 금속, 우레탄 표면에 도포 금지

3. 적당량 도포

작업에 앞서 먼저 가죽 표면 클리닝 부터 진행했습니다. 기온쿼츠 레더클리너(마일드) 말털 브러쉬입니다.

이염 걱정 때문에 청바지를 거의 입지 않는데 보시다시피 거무 튀튀하게 이염이 된 모습입니다. 승 하차 시 표면 마찰이 심한 부분이라 어느정도 이염은 감수하고 있는데요. 보다 정확한 코팅제 도포를 위해 가죽시트 표면 전체를 탈지, 클리닝 합니다.

클리너를 표면에 분무한 뒤

말털 브러쉬를 이용해 구석 구석 문질러줍니다. 

하얀 거품이 일어나면서 클리닝 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타월을 이용해 닦아내는 것 보다 전용 브러쉬를 이용하니 가죽 표면 마찰을 최소화하며 클리닝이 진행되어 안심이 되더군요. 

몇 차례 더 반복하여 표면에 남아있는 클리너를 타월로 가볍게 닦아 냅니다.

사이드 볼스터, 센터 콘솔, 뒷자리까지 모두 클리닝 하였습니다.

기온쿼츠 레더쉴드

레더쉴드, 전용 패드, 마이크로화이버 타월 등 동봉되어 있는 도구들을 이용해 코팅을 시작합니다.

도포 패드 위 마이크로 타월을 올려 충분히 적셔줍니다.

가죽 시트 표면에 골고루 도포하는데요. 주의사항으로 가죽이 아닌 플라스틱에 닿을 경우 얼룩이 남을 가능성이 있어 곧바로 닦아내 주셔야 합니다.

 

가죽으로 마감된 표면 모두 시공합니다. 처음 도포 시 흠뻑 바르는 타입과 적당량으로 두 번, 세번 반복하여 바르는 타입, 작업자 스타일 마다 도포 방법은 상이하나 본인 같은 경우 적당량으로 반복 도포하여 약 5회정도 레이어링 하였습니다.

과하게 도포되어 반질거리는 경우 마른 타월을 이용해 가볍게 훔치는 느낌으로 닦아주었습니다.

테스트 겸 흠뻑 적시게 코팅제를 도포한 뒤 닦아내지 않고 몇 분 정도 지켜보니 자연스럽게 가죽 표면에 흡수되어 매트한 느낌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죽 재질, 색상에 따라 얼룩이 남을 수도 있으니 소량 테스트 해 보시고 작업을 이어나가시길 권장 드립니다.

작업을 마치고.. 코팅제를 도포하였다고 하여 광이 난다거나 번들 거린다거나 하는 부위 없이 신차 출고 당시 매트한 가죽 느낌으로 돌아왔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코팅제 때문이라기 보다 클리너+코팅제 조합으로 시공한 결과물이라 보아야겠죠.

레더코팅제 시공 전 가죽 표면에 임의로 물을 뿌려보았습니다. 사진처럼 뭉개지는 친수 형태를 띄고 있었으나

코팅 후 물방울, 발수 형태를 띄며 가죽 표면이 물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내며 오염으로 부터 보호되고 있는 모습니다.

가죽 코팅 작업 전 클리너 및 탈지작업 실시, 적당량 도포, 가죽을 제외한 플라스틱, 금속, 우레탄 표면 절대 접촉금지, 코팅제 완전 경화까지 5시간 소요, 코팅 이후 시트관리는 물기를 꽉 짠 타월로 실시할 것

 

이상 자동차 가죽시트 관리 셀프 코팅 작업 방법이었습니다.